[날씨 이야기] 소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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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소만(小滿)이다. 만물이 자라 가득 찬다는 말처럼 산과 들판은 신록으로 가득 차는데. 이때의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 추맥(秋麥)과 죽맥(竹麥). 추맥은 보리가 가을의 벼처럼 익는다고 해서, 죽맥은 소만 때가 되면 죽순이 절정으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 반면 죽순에 영양분을 공급하느라 이때 대나무만은 유독 누렇게 변한다고.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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