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산업합리화업체' 검토-1兆 긴급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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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보철강 부도와 월말 자금수요등으로 시중 자금시장이 경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은행권에 1조원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또 한보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6백여 하도급.납품업체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의 상 환을 연장해주고 긴급 운전자금과 부도방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또 세금 납부는 최고 6개월간 연장해주기로 했다.이와 함께중소기협중앙회의 .연쇄부도방지기금'을 최대한 활용하고,중소기업청에.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해 한국은행 자금지원및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포철의 위탁경영과 추후 3자인수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한보.한보건설등이 시행중인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한보의 3자 인수가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 회사를.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되면 인수기업에 대해 세제지원이 가능해진다.

<고현곤.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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