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장터>춘천 최초 분점3곳 운영 만리성 강영민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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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요즘 성업중인 탕수육전문점.치킨센터등 체인점은 중국요리의 일부인 돼지고기.닭고기요리를 특화한 것이지요.가짓수가 많기는 하나 중국요리 체인점 운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춘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중국요리체인점 사업에 도전하는 만리성 강영민(姜永敏.42)사장.
그는 1백20여가지나 되는 중국요리에 들어가는 요리법.재료등을 계량.표준화해 어느 체인점에서건 똑같은.만리성식 중국요리맛'을 볼 수 있게 하겠다며 포부에 차 있다.
“중국요리는 모두 즉석요리여서 늘 대기상태여야 합니다.때문에인력낭비요인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30여가지에 이르는 재료구입부터 가공까지 여러 점포가 함께 한다면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죠.” 볶기만 하면 바로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중국요리를 체인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姜사장의 구상.
4~5명은 있어야 운영되는 기존 요리점인력시스템을 단 2명이면 충분하도록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내 체인점 수를 7곳으로 늘릴 예정이다.현재 분점형태로 3곳을 운영중이며 2곳은 마무리 단계다.
姜사장은 경희대 건축과출신으로 요리점과는 거리가 먼 건설회사에 다니다 88년 그만두고 중국음식점을 열었다.
〈춘천=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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