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이변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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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남자부건 여자부건 우승팀을 점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2차대회를 진행중인 삼성화재컵 97한국배구 슈퍼리그가 1차대회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며 혼전을 벌이고 있다.
슈퍼리그에 처녀출전한 삼성화재는 1차대회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3-1로 역전패,LG화재에 3-1패를 당하며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선수들간 손발을 맞춘 2차대회에서는 LG화재를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현대차써비스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3연승,4강 직행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G화재는 정반대의 경우.1차대회 2위팀 LG화재는 삼성화재에 완패한데 이어 3-0으로 쉽게 이겼던 상무에도 3-1로 패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여자부에서는 1차대회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던 한일합섬이 2차대회 첫경기인 선경인더스트리에 한세트를 뺏겨 무실세트 행진이깨지더니 19일에는 흥국생명에 충격의 3-2 패배로 9연승에서제동이 걸렸다.
한일합섬은 1차대회에서 흥국생명에 3세트 통틀어 단 18점만내주며 완승한 바 있다.2차대회에서 한일합섬이 흔들리는 것과 달리 개막전에서 한일합섬에 완패했던 LG정유는 이후 10연승 가도를 달리며 7연패를 향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 고 있어 이들의 한판승부가 관심의 초점이다.또 1차대회에서 담배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3-2로 역전패해 충격을 줬던 호화멤버의 현대는 2차대회에서 3-0으로 완파,멋지게 설욕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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