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차지한 검은 남자에 반하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9호 06면

1969년생 박성래씨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97년부터 KBS 기자로 일했다. 2004년 미 대선을 취재하러 가서 처음 버락 오바마를 알게 됐다.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하원의원에도 당선되지 못한 무명의 정치 신인이 단 한 차례 연설로 미국인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며 저 유명한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떠올렸다.

그리고 올해, 흑인 미 대통령의 당선 소식을 보도하는 감격을 경험했고 그동안의 취재를 바탕으로 책을 내게 됐다. 『역전의 리더 검은 오바마』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가 만들어지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인생 스토리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자’에게서 배우는 감동적인 지혜가 차곡차곡 담겼다. 박씨는 2005년에도 날카로운 탐사력과 생생한 문체로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레오 스트라우스』를 써내 호평받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