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정원 신임 경희대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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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세계적인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趙正源(49) 신임 경희대총장은 국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정보화와 외국어 능력향상을 통해21세기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趙총장은“교육시장 개방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이같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산학연대를 통해 연구시설과 실험기자재를 확충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한 예산절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趙총장은 대 학의 경쟁력제고와 함께 학문 연마에 충실하는 대학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趙총장은 또“입시에만 매달리는 파행적인 고교교육의 상당부분이대학의 책임이므로 봉사활동.인성.적성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입학 전형방식을 도입해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趙총장은 학교법인 고황재단의 설립자 조영식(趙永植)학원장의 장남으로 70년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미국 디킨슨 대학에서 정치학석사,벨기에 루뱅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학교 통합 기획위원장과 국제교류위원장을 역임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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