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위조 여권발급 장사-일당 7명구속 10명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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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17일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여권 발급을 알선해 준 李기섭(42.여권발급 알선대행업.경기도구리시수택동)씨와 서울 보광여행사 전무 孔창현(42.서울광진구구의동)씨등 7명을 공문서 위조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1 0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씨는 이달초 일본에서 강제 출국당한 池은경(여.26.구속)씨로부터 일본으로 다시 출국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처형 都모(29)씨의 주민등록증에 池씨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주민등록증으로 여권을 발 급받게 해주고 2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孔씨도 柳모(수배)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여권을 발급받도록 알선해주는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출국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전문적으로 여권을 발급받도록 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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