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말 색깔은 ‘레드’ 빨간 에어컨에 반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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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대청소 하자

혼자 살면 가장 힘든 일이 바로 청소다. 그래서 난 매주 토요일 아침 그동안 밀린 청소를 시작한다. 가구에 쌓인 먼지를 닦고 이불도 털고 하다 보니 집안에 의외로 먼지가 많다. 평상시 청소를 잘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집안에 먼지가 많은 걸 보니 왠지 찜찜한 마음을 버릴 수 없다. 겨울인 데다 날이 건조한 것 같아 가습기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공기청정기도 한 대 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청소를 빨리 마무리하고 근처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에 들렀다. 생활가전 코너에 가보니 가습기·공기청정기·난방기 등등 올겨울을 대비한 신제품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었다. 그중 에어컨 같이 생긴 빨간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가서 보니 LG전자에서 출시한 ‘휘센’ 에어컨이다. 올해 ‘휘센’ 에어컨은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의 ‘에어 컨디셔너(Air Conditioner)’에서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로 진화했다. 난방·공기청정·제습 기능을 하나로 합쳤을 뿐만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올해 ‘휘센’ 에어컨은 유독 디자인이 눈에 띈다. 6명의 예술작가의 작품이 디자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자인 내가 봐도 디자인이 한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정말 아름답다. 마치 갤러리에서 한 편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하지만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맞춤 습도 조절 기능, 장마철 제습 기능, 리프레쉬 백금탈취 필터의 살균·탈취 기능, 청소로봇의 필터 청소기능이다. 결국 나는 그 자리에서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을 구입했다. 물론 결제는 현대 ‘M²Lady’로 했다.

● 디자인과 기능이 탁월한 내 핸드폰

어디선가 갑자기 낯익은 팝송이 들려온다. ‘Trying to remember ~’ 오래전 ‘유리의 성’이라는 영화 속에 나왔던 음악이다. 멜로디가 너무 좋아 휴대전화 벨소리로 지정해 뒀었는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왔나보다. 생각 같아서는 전화를 받지 않고 벨소리를 더 듣고 싶었지만 난 서둘러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LG전자의 ‘시크릿폰’, 디자인이 뛰어난 이 휴대전화가 바로 내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다.

휴대전화 외관은 신소재인 강화유리와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내구성을 강화했고 동시에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외관이 손상되지 않아 아주 좋다. 게다가 ‘시크릿폰’은 두께가 12㎜에 불과하지만 5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언제 어디서든 훌륭한 품질의 사진들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내 휴대전화는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고 텍스트 뷰어가 있으며 지하철 노선도도 제공된다. 이러한 메뉴들은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변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무빙 터치’ 기능을 탑재했다.

무빙 터치 기능에는 휴대전화의 기울기나 회전에 따라 휴대전화가 반응하는 가속 센서가 적용돼, 손을 직접 움직여 다트·야구·낚시 등의 게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 진정한 블루슈머 이상석 원장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이상석 선배다. 현재 서울 신사동에 ‘연세진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선배는 한마디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다.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준 장본인이기도 한 이 선배는 주말이면 가끔 전화해 여름에는 웨이크보드·수상스키를, 겨울에는 스노보드와 스키를 타러 가자고 한다. 오늘은 같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전화가 왔다. 하얀색 포르셰를 갖고 있는 이 선배는 한가한 주말이면 가까운 서울 근교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드라이브를 가곤 한다. 그는 요즘 스포츠카가 주는 짜릿함에 푹 빠져 있다.

이 선배는 정말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일이면 일, 운동이면 운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일주일에 이삼일은 헬스클럽을 찾아 두세 시간씩 운동을 한다. 주말에는 지인들과 폭넓은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각종 소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이 선배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지만 오늘은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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