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설치준비단 발족 앞두고 인사태풍 예상으로 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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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울산시 공무원들이.울산광역시 설치준비단'발족을 앞두고.인사태풍'이 예상되자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준비단 요원은 다음 인사나 광역시 출범때 승진대상이 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준비단에 끼기 위해 청탁을 하거나 준비단에 포함됐는지를 확인하느라 분주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준비단에 끼지 못하지만 다음 충원 때,또는 결원에 따른 후속인사 때 끼기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울산광역시 설치준비단'(단장 安斗煥부시장)은 시가 내무부 승인을 받아 빠르면 17일,늦어도 18일 발족해 업무에 들어간다.준비단은 총괄지원부.법규정비부.재정부.의회부.사무인수인계부등 5개 부.21개 반으로 구성되며 정원은 1차로 내무부가 승인한 2백12명의 절반정도인 1백명선으로 하고 3~4월에 추가충원한다는 계획.
울산시는 이에 따라 준비단 가운데 내무부와 경남도에서.낙하산인사'로 충원될 3급(부이사관)3명과 4급(서기관)13명을 제외한 5급 이하의 선발을 현재 마무리한 상태.
5급이하 선발인원은 5급 27명,6급 73명(21명 겸직),7급 55명(21명 겸직),8급 13명,기능직 27명등 1백95명이며 이중 1차에 5급 13명,6급이하 77명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석(李樹碩)울산시 기획실장은“간부직 인사폭을 알 수 없어준비단 인사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조직.인사.예산.법규.세무등 분야별 능력중심으로 선발,준비단 발족 직전에 발표할 예정이며.
외부입김'은 완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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