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에 다리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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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카이로 AFP=연합]이집트는 일본이 대부분의 경비를 부담하는 수에즈운하 횡단교량 건설을 3개월안에 착수할 것이라고 이집트 교량도로기구 책임자가 8일 밝혔다.
프와드 압델 아지즈 이 기구 총재는“5억이집트파운드(약1억5천만달러)가 소요될 이 다리 건설은 3개월안에 이집트와 일본당국의 검토가 끝난뒤 착공될 것”이라며“일본이 이 사업의 60%를 부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교량은 수에즈운하의 입구인 포트사이드항 남쪽 48㎞지점에 세워지게 된다.
운하 상공 70위에 들어설 이 다리는 길이 4㎞,폭20 규모로 초대형 유조선과 항공모함등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이집트는 이 다리가 시나이반도 북단의 개발 촉진에 기여함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평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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