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E마트 윤명규 총무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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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주민으로부터 주차공해에 대한 위자료청구소송을 당해 일부 패소판결을 당한 뒤 서울고법에 항소를 제기한 E마트 일산점 윤명규(尹明奎.36)총무팀장은“주민들의 집단 소송이 앞으로 동종업계에 미칠 파장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
-E마트측의 주차공간은 어느정도인가.
“법정주차대수는 3백47대로 돼 있으나 이보다 1백53대나 많은 5백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주말에는 인근 상가의 자하주차장(1백20대 규모)과도 이용계약을 맺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이용객들이 넘쳐나기 일쑤여서 일시적으로주차장이 모자라는 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앞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학교운동장을 빌려 주차난을 해소하고 인근 유통업체들과 협의해 주차난 해소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또한 인근에 대형 유통업체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주차난은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들의 집단소송 제기움직임에 대한 느낌은.
“유통시장 전면개방시대를 맞아 외국의 대형유통업체와 힘든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유통업체로선 이번 집단소송 움직임이 국내유통업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무거운 짐이 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된다.” 〈고양=전익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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