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核艦 작전해역 태평양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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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홍콩=연합]중국은 중(中).근(近)해 중심의 해군전략을 지양하고 원양(遠洋)해군 전략을 갖추기 위해 핵(核)잠수함의 작전 해역을 중국근해에서 대만해협,난사(南沙)군도를 거쳐 태평양까지 확대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빈果日報)가 5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중국 핵잠수함 부대 딩구이거(丁貴格)사령관의 말을인용,중국 군부는 작년 3월 대만과 마찰을 빚은 양안(兩岸)위기때 대만해협에 핵잠수함을 출동시켜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핵공격 능력을 실험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핵잠수함들은 지난 88년 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에 진출,훈련을 난사군도.대만해역은 물론 태평양상의 시사(西沙)군도까지 활동범위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소한 6척이상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는데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이 잠수함들은 수시로 공군과합동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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