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파업 주초가 고비-현총련 등 23만명 재파업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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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동부는 4일 기아.아시아자동차,한국전자등 20개 노조 1만6천여명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주말인 이날 새로 파업에 들어간 업체는 없었으며 통일.효성중공업,대우.쌍용자동차등파업중이던 업체들도 격주휴무실시로 사실상 파업이 이뤄지지 않는등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특히 전날 파업했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대의원대회 결의를 거쳐이날 오전부터 조업에 복귀했으며 한국중공업과 현대정공 사업장도전날에 이어 정상조업했다.그러나 6일에는 데이콤.대한상의 노조등 전문노련소속 40여개 노조와 사무노련등 사 무직 노조,현총련산하 노조등 2백여개 노조 23만여명이 재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노동계 파업은 주초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민주노총은 4일“지하철.조폐공사.한국통신등 공공부문의 파업은 지도부검거에 대비해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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