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박병원 경제수석 등은 시내 모처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산업은행 민영화’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당측 인사들이 “산업은행의 공적 기능을 강화해야 할 지금 민영화 법안을 통과시키는 건 방향이 잘못됐다”며 “야당이 상정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의지도 강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도 강해 법안과 관련, 당·청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승욱·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