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holic] 바다·기암괴석 스치며 자전거 타는 기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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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전거 도로경기가 열릴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있는 곳이다. [영광군 제공]

“서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며 페달을 밟아 보세요.” 영광군과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는 16일 영광 백수해안도로 일주 전국자전거대회 및 제7회 국민생활체육 전남자전거연합회장배 대회를 연다. 오전 8시30분부터 배번을 나눠 주며, 오전 10시30분 개회식을 한다.

대회 종목은 도로경기이고, 코스는 백수읍 생활체육공원~해안도로~대전삼거리~만곡사거리~백수동초등학교~영산대학(원불교 성지)~백수읍 생활체육공원 32㎞이다.

종별은 중급자(3개 부), 초급 남자부(8개 부), 초급 여성부(3개 부), 클럽 대항 단체전 등 크게 4가지다. 대회 내용을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 영광군청~법성포~백수읍 생활체육공원 25㎞ 코스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하고, 대회 코스를 미리 답사한다.

영광군 스포츠산업과 정종택씨는 “백수해안도로를 널리 알리는 한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전거 종목이 대중적일 뿐 아니라 “같은 날 함평에서도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우리 대회 참가자가 당초 기대보다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전국 자전거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시원한 바다가 해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전국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대회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 문의 영광군 스포츠산업과 061-350-5429,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02-420-5430

◆함평에서도 산악자전거대회=함평군은 16일 오전 10시부터 나산면 천주봉 일원에서 제1회 함평나비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를 갖는다. 대회 코스는 나산면 원구산 마을회관 앞~구산제~송산제~계동~강천제~중고개~구산제~원구산마을 26㎞이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경기 종목은 클럽대항전으로 치르는 단체전과 여성1·2부, 초·중등부, 시니어부, 베테랑부, 마스터부, 그랜드마스터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비는 개인 2만5000원, 단체 10만원이다. 접수는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www.kcfmtb.or.kr)로 하면 된다.

함평군 체육진흥계 김종윤씨는 “대회를 해마다 개최할 방침이며,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한국산악자전거연맹 031-241-0283, 함평군 체육진흥계 061-320-3256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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