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질 몸값지불 준비” 외무성,외신보도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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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교도=연합]일본은 30일 페루 리마의 일 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일본 국적자들의 석방을 위해 일본이 좌파 게릴라들에게 몸값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는 외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하시모토 히로시(橋本恕)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스페인의 EFE 통신등이 일본인 석방을 위해 일본정부가 몸값을지불할 지도 모른다고 보도한 기사는“완전히 근거없는 것”이라고일축했다.
리마의 일 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총83명의 인질중 일본 외교관.기업인등 일본 국적자는 약 30명에 달해 페루 국적자 다음으로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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