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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력 개선 3조9천억 투입-로켓포.미사일등 신형장비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방부는 내년도 방위력 개선(전력증강)을 위해 3조9천여억원을 투입한다.여기에는 장거리 대북(對北)타격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구경 2백30㎜ 다연장 로켓포 문과 사정거리 1백35㎞인 에타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 기등 각종 신형장비구입비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내년도 방위력개선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96년에 비해 약 15% 늘어난 3조9천여억원이며 이중 신규사업으로 집행승인이 필요한 예산은 1백80여개 사업 1조7천여억원”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도입 내지 개발될 신형 장비중에는 ▶F-4 팬텀기에 장착,적의 지대공미사일 사정권 밖인 1백㎞ 상공에서 북한 군사표적을 정확하게 보복공격할 수 있는 신형 공대지유도탄.팝 아이'▶상당수의 인원과 상륙돌격용 장갑차를 실을 수 있는 2천4백급 신형 상륙함등도 들어 있다.이밖에▶오산기지의 중앙방공관제소(MCRC)가 파괴될 경우 그 기능을 대신할 제2 MCRC 건설▶방공포의.방공지휘통제장비'구매사업▶적 항공기의 신속한 식별을 위해 육.해.공군의 모든 항공기. 함정및 레이더기지에 장착할 적.아식별장비.모드-4'구매사업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또 96년 한햇동안 총 3조4천여억원을 우리군의 방위력 개선에 사용했다면서 지난 73년 이 사업이 시작된이후 95년까지 군사력 건설에 투자한 자금의 총 규모는 약 31조4백79억원으로 전체 국방비의 32.2%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그는“96년 방위력 개선 예산이 1백% 전액 집행됐다”면서“이에 따라 우리 전력이 상당히 향상됐으며 특히 무기체계 선정후 5년간이나 지연되던 신호및 영상정보 수집체계인.백두및 금강사업'추진이 승인돼 한국군의 자주 적 정보수집능력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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