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신진식 공격 성공률 무려 6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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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슈퍼 새내기'신진식이 종횡무진 활약한 삼성화재가 슈퍼리그 첫승을 거뒀다.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컵 97한국배구 슈퍼리그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상무의 파이팅에 밀려 첫세트를 내줬으나 신진식의 맹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공격다운 공격 한번 못해보고 1세트를 15-11로 내준 삼성화재 신치용감독은 2세트에서 부진한 차상현 대신 김재만을 내보냈다.
〈관계기사 39면〉 수비가 안정되고 파이팅좋은 김재만의 등장은 단번에 팀분위기를 바꿔놓았다.충남대출신 김재만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로 세터 방지섭에게 정확히 볼을 공급했고 1세트에서 침묵을 지켰던 김세진.신진식의 좌우 쌍포가 터지기 시작했다.신진식의 강타와 백어택,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했고 상무를 단 2점으로 묶어놓은 채 간단히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다시 상무의 팀플레이에 말려 8-5,10-8까지리드당했던 삼성화재는 센터 김상우와 신진식의 블로킹이 연속 성공하고 신진식의 강력한 점프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5-11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신진식.김세진이 앞뒤에서 번갈아 전위공격과 백어택을 구사,단숨에 13-2까지 점수를벌린 뒤 15-7로 경기를 끝냈다.
신진식은 이날 무려 63%가 넘는 스파이크 성공률을 보이며 43개의 공격을 성공시켰고 4개의 블로킹,그리고 서브에이스도 2개나 기록하는등 맹위를 떨쳤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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