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大入 정시모집 주요大 경쟁률 약간 낮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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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일 9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83개대 원서접수 마감 결과서울대등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96학년도보다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는 이들 대학의 시험기간이.가'군에 몰려있어 수험생들이 분산된데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들이 대부분 특차로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특히 서울 소재대학중 유일하게.라'군인 홍익대의 경우 경쟁률이 16.32대 1(2천7백18명 모집에 4만4천3백62명 지원)까지 치솟았고.나'군에 분할 모집하는 고려대 사범계열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이번 입시에서도 지난해처럼 허수(虛數)지원자들이 많은 것으로드러났다.
83개대 평균 경쟁률은 16만3천4백32명 모집에 74만4천6백96명이 지원,4.56대1을 나타냈다.
군별 경쟁률은▶가군 4.46대1(6만42명 정원에 26만7천8백41명 지원)▶나군 4.06대1(5만7천7백13명 모집에 23만4천91명 지원)▶다군 4.62대 1(4만2천9백59명 모집에 19만8천4백2명 지원)이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순신대(가군 4백50명 모집에 7천6백95명 지원)로 17.1대1이었다.
모집 단위별 경쟁에서는 용인대 멀티미디어학과가 15명 모집에7백77명이 원서를 내 지원율 51.8대1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협성대 도시계획과(32명 모집에 1천4백85명 지원)가 4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는 전체 경쟁률이 3.28대1로 지난해(3.53대1)보다 약간 낮았으며 농업교육과가 22.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국민윤리교육 16.1대1등 93개 모집단위중 10대1을 넘은 학과가 7개학과였다.
대학별로는 농업생명과학대학이 9.61대1,생활과학대학 7.46대1로 경쟁률이 높았으나 법학과 1.37대1,의예과 1.28대1,영문과 1.66대1,경제학부 1.56대1등 인기학과의 지원율은 비교적 낮았다.
경쟁률 8.65대1을 보인 포항공대는 지난해 3.5대1보다 두배가 넘는 지원율을 보였다.전자전기공학과 13.2대1,기계공학 12.69대1,재료금속공학과 8.65대1,전자계산 7.94대1등이다.
연세대에서는 교육학과가 11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상경계열 4.83대1,신문방송학과 7.03대1,법학과 7.
02대1,건축공학 7.86대1,원주캠퍼스 의예과 3.53대1등이었다.원주 자연과학부는 0.71대1로 정원에 미 달됐다.
고려대에서는 지리교육과가 30.39대1로 가장 높았고 법학과2.87대1,정치외교 4.05대1등이다.
한양대에서는 서울캠퍼스 사범대 교육학과가 22.08대1(26명 모집에 5백74명 지원)로 가장 높았다.
한편 가군 시험기간은 26~30일,나군은 97년1월3~7일,다군은 1월8~12일,라군은 1월13~17일이다.

<정재헌.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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