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넷 교육혁명 일본 국제심포지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인터넷 교육혁명.지금 세계는 혁명에 견줄만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정보통신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그중에서도 인터넷이 바로 교육혁명의 주역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규슈(九州)예술공과대 주최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인터넷 교육혁명96'에 참가했던 주제 발표자들이한목소리로 주장하는 말이다.이 심포지엄은 인터넷이 과연 교육에어떤 혁명적 변화를 끼치는지를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장.
대학교수,교사,통신업체 관계자,교육 관련 공무원등 총 2백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는 일본을 비롯,한국.노르웨이.대만.미국.영국.캐나다등지에서 온 40여명의 전문가들이 각기 자기나라에서의 인터넷 활용사례와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중앙일보사 학교정보화(IIE)운동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이옥화(李玉禾.충북대 컴퓨터교육학)교수가 참석,초.중.고교의 인터넷 활용사례,중앙일보사 IIE운동등을 소개했다.
규슈예술공과대 후지무라 나오미(藤村直美)교수는 주제발표에서“블루칼라,화이트칼라에 이어 사회를 주도하는 집단이 최근 정보를생산하는.골드칼라'로 바뀌고 있다”며 인터넷 활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다루는 만큼 심포지엄 진행 또한 최신 기술을 활용했다.
심포지엄의 모든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으며(http://www.kyushu-id.ac.jp/ERI96/)미국 스탠퍼드대 리처드 대셔교수와 실시간 화상회의로 연결해 회의장내 토론자 3명과 함께 패널토론을 갖기도 했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인터넷의 활용,컴퓨터를 활용한 일본어 학습,학교 홈페이지 분석,수학.물리학.천문학등 수업에의 활용법,전자우편을 통한 학생간 국제교류및 문화이해등 인터넷을 통한 일선 학교의 수업사례들은 주로 일본인 교사들이 보고 했다.
또한 미국 글로벌스쿨넷재단이 주관하는 교육용 인터넷 웹페이지경연대회.싱크퀘스트97',10세에서 15세 아이들을 위한 전세계 네트워크.키드링크',미국 텍사스교육네트워크(TENET)등이소개됐다.
미국 시스코 시스템의 트레이시 파커는“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은문제해결력,협동력,그리고 무엇보다.배우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국제심포지엄-인터넷교육혁명96의 핵심은 텍사스교육네트워크 책임자인 코니 스타웃의 표현으로 대변된다.“인터넷은 교육의 기본개념을 뒤흔들고 있다.교사가 학생에 대한 일방적 교육이 아니라학생도 교사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으며 스스로 정보를 찾고 또생산하는 쌍방향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인터넷 교육혁명이다.” [후쿠오카=유태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