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북구 서방네거리~동신고 지하상가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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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북구 서방네거리에서 동신고 정문에 이르는 서방지하상가 조성사업이 1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 일대 도로 4백 구간은 오는 98년말까지 너비 17.4~29의 지하상가.주차장등 지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시는 전남경찰청과 교통대책등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께부터 본격적인 굴착공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공사구간을 2백씩 나눠 주 민 교통불편을 덜기로 했다.이에따라 지하 굴착공사가 진행될 향후 8개월동안 왕복 8차선 도로가 5차선으로 줄어들며 2,3,6,7번등 이 구간을 운행하는 21개 노선버스의 정류장도 효동초등 방면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서방지하상가가 완공될 경우 하루평균 1만4천명의 보행자를 위한 지하도로와 차량 2백60대를 수용할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또 지하상가 1천평이 분양돼 금남로.충장로에 밀집된 도심 유통시설의 분산과 시민 휴식공간 조성효과도 기대되고 있다.한편 94년부터 추진된 서방지하상가는 도로굴착에 따른 교통체증과 주변 서방시장의 상권위축등 현안이 겹쳐 난항을 겪어 오다 지난 7월 주민 의견조사를 통해 77.8%의 찬성으로 공사가 결정됐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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