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시아카' 개발-말聯서 '21C비전'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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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대자동차는 아시아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저가의 아시아카를 새로 개발해 99년초부터 이를 투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2005년 중국.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자동차 판매 1백만대,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세웠다. 현대자동차 박병재(朴炳載)사장은 11일 이같은 내용의.21세기 아시아 비전'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발표했다. 현대는 아시아의 도로사정및 소비자 수요등에 맞춰 엑센트보다 약간 큰 모델의 아시아카를 개발중이다.
이들 차는 4도어 세단형에 1천3백㏄,1천5백㏄의 두가지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날 朴사장은“아시아 자동차시장은 10년안에 2배,15년안에3배로 성장해 미국.유럽을 상회하는 최대시장이 될 것”이며 “아시아본부를 설립해 현지화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총괄본부는 기술연구소.부품센터.판매본부.서비스본부등으로 구성해 이 지역내의 제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현대자동차측은 밝혔다.
또 아시아 국가별 특성에 맞는 부품을 집중 개발해 현지부품 장착률을 초기 50%,2005년 8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콸라룸푸르=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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