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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綜金 M&A 강력 대응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화그룹은 9일 주식매집 방법으로 한화종합금융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우풍상호신용금고 박의송(朴宜松)회장에 대해 진정서 제출.검찰고발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측은“朴회장의 우호적인 지분이라고 주장한 이학(李鶴) 신극동제분회장의 계열사가 10% 이상 주식을 취득할때 증권감독원에 사전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지 않고는 19%나 취득할 수 없다”며 이날 오후 국세청.증권감독원.은행감독 원.국회등 유관기관에 李회장 주식취득과정의 문제점을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화는 이어“朴씨는 한화종금이 주식에 과다하게 투자해 경영악화가 초래됐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기관투자가로서 매수우위를 유지해 달라는 정부정책에 따르다 보니 발생한 상황인데,한화종금의 경영층이 의도적으로 부실경영을 했다는 朴씨의 주장 은 명백한 명예훼손행위”라고 주장했다.한화는 이날 검찰에 주식취득과정의 문제점,시세조작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명예훼손 고발장도 제출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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