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災오인 소방차 출동 하루 19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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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서울시내에서 소방차가 오인출동한 횟수는 하루평균 19회씩 모두 6천4백78회며 이중 장난전화등 허위신고에 의한 출동은 1천14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인출동 횟수는 실제화재로 인한 출동 수보다 2백9 8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서울시소방본부가 지난 1~11월 화재발생 상황을 종합분석한 결과 밝혀졌는데 오인출동 원인은 물건을 태우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경우가 1천8백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쓰레기 소각 1천14건▶허위신고 1천14건▶연막소독 7백32건▶음식물 조리중 타는 냄새 3백52건▶기타 9백18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내 화재발생건수는 전국 화재발생건수(2만3천4백66건)의 26.3%인 6천1백80건으로 주택 1천7백21건,차량 1천1백48건,공장 5백49건,음식점 4백83건,점포 4백27건,사업장 2백16건,기타 1천5백36건이 각 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서울시내에서는 화재로 1백3명이 숨지는등 4백31명의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도 1백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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