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포커스>중국의 조선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민족 공동체의식 필요 ▶국내에 필요한 근로자 수요를 특히 중국 조선족에 문호를 개방해 채울 수 있었으면 한다.그들은우리와 같은 언어와 전통을가진 한민족이다.또한 그들은 자발적으로 고국을 등지고 중국인이된 것이 아니다.일제의 수탈을 피해 어쩔 수 없이 고국을 떠난이가 대부분이다.그런 그들이 대한민국에 불법입국했다는 약점으로국내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하고,임금을 떼이고,여성의 경우 성폭행까지 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한민족 공동체라는 의식으로 중국 조선족 문제에 접근했으면 한다 .
김신옥<경북구미시옥계동>***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국내에서 태어나 호적등본을 가지고 있으나 1945년 8월15일 전에해외로 강제이주된 사람은 복적을 요구하면 대한민국 국적이 취득되어야 한다.이들은 완전히 타의에 의해 집단적으로 조국을 떠났다.이들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억지로 강제이주했다.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면 이것은 동족을 부인하고 인권을 박탈하는 것이다. 윤기섭<중국옌지시연서가원결골목> ▶중국에서는 의욕만 있으면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평균임금은 3만~5만원이며 그 돈이면 한국의 샐러리맨이 평균 임금으로 생활하는 것보다 더 풍족히 살 수 있다.조선족들이 악착같이 한국에 오려는 것은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벌어 팔자를 고치려는 것이다.일할 수 있는 조선족의 많은 사람들이 오전만 일하고 오후에는 마작과 술로 시간을허비하고 있다.법은 공정해야 한다.
노무성<인천시강화군강화읍대성1리> ***주중 베이징대사관에 책임 ▶조선족 사기 피해액이 국내 돈으로 환산하면 3백억원에 달한다고 한다.이렇게 많은 피해금액이 발생했다니 주중 베이징대사관은 책무를 소홀히 한 것이다.조선족 국내초청 사기피해자의 요구조건은 한국에 가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든지, 아니면 피해액을 보상해 달라는 것이다.이들의 요구조건을 우리정부가 전부 들어주기는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울분에 찬 그들의 감정을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
박경림<서울마포구연남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