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시부스 어떻게 관람하나-96영상.미디어 엑스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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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대형 컬러 화면에 상상을 초월한 괴력과 역할을 해내는 사이보그가 나타나는가 하면 사람의 얼굴이 어느새 괴물로 바뀐다.
공상과학영화등에서 최근 자주 보게되는 이같은 영화나 드라마 영상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재단하는 비술(?)등.영상의 모든 것'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곳이 영상미디어엑스포 전시장이다.
이곳 56개 전시부스에는 방송.영화기기에서부터 영상을 편집.
재생하는 이색장비,CD롬 꽂이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제품이 선보임으로써 영상기기.소프트웨어 백화점이 일시에 형성된다.
특히 각 부스에 설치된 기기들은 행사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작동해볼 수도 있어 이색관람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 입구 안내책상에서 접수를 한 후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최근 멀티미디어통신 바람을 타고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금산산업전자관에서 만날수 있다.그 옆에는 전자기기음향을 재생시키는 스피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사운드스피어코리아관이 위치해 있다.
오른편 끝 부분 50여평에 마련된 종합영상관은 관람의 즐거움을 한 껏 높일 수 있는 전시장 내의 휴식공간.
이곳에서는 국립영상자료원이 미개봉 방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문화체육부.게이브미디어등이 최첨단 기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제품을 소개한다.호암아트홀은 겨울영화 홍보차원서 2개 작품을,삼성영상사업단은 국내 미개봉된 외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
종합영상관 뒤편에 마련된 한국케이블TV협회 홍보관도 멀티미디어 차량을 설치,케이블TV홍보에 나선다.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삼성전자도 디지털카메라등 볼거리로 가득차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작동도 해볼 수 있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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