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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말聯 정보통신부 차관보 카릴 하미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MSC는 말레이시아 국가정보화작업의 시작에 불과합니다.2020년까지 MSC지역을 전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또 필요할경우 우리의 국가정보망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등 인근 국가들과도연결시켜 말레이시아를 21세기 동남아 정보산업의 거점국가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카릴 하미드(45)말레이시아 정보통신부 차관보가 설명하는 국가정보화의 장기전략이다.다음은 하미드 차관보와의 일문일답.
-말레이시아의 정보화 수준은.
“미국.일본의 4분의1수준이다.심지어 싱가포르에도 10년정도뒤졌다고 판단한다.그러나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이끌어온 저력으로 관련산업을 육성하면 몇년내에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MSC라는 특정지역을 정보화대상지역으로 택한이유는. “국가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자금수요가 엄청나고 국민위화감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또 단시간내에 정보화수준을 인근 싱가포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MSC의규모를 싱가포르의 총면적(6백20평방㎞)과 비슷하게 잡은 것도그 때문이다.” -MSC진출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관심은.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이 이미 진출했다.또 마이크로소프트등미국기업들과 NTT등 일본기업들도 참여의사를 밝혔다.한국의 정보통신업체들도 많이 진출해주기 바란다.” -국가정보화의 진전은필연적으로 실업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단기적인 실업증가는 불가피하다.그러나 산업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정보혁명도 장기적으로 새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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