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끝나면서 대구지역 대학들 우수학생 유치 홍보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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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대구지역 대학들간에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홍보방법도 학교단위를 넘어 단과대 심지어 각 학과 단위로 확대되고 있고 홍보용 차량스티커를 제작하는등 방법까지 다양화돼 그야말로.전방위(全方位)홍보'를 펼치고 있다.
대구효성가톨릭대 자동차공학부는 자체예산으로 학부를 홍보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1만개 제작해 교수.학생.교직원들에게 배포했다.LA에 있는 자동차전문스튜디오에 의뢰,스포츠카의 옆 모습을 스티커에 그려넣고 학교와 학부이름을 적어 넣었다.
다음달에는 자체예산으로 학부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의신문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경북실업전문대는 최근 1천8백만원을 들여.21세기 경산 테크노파크 중심지'라는 내용의 홍보광고를 대구지역 시내버스 17대에 부착해 짭짤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계명대에서는 회계학과와 경찰행정학과등이 학과 자체로 안내책자를 제작해 교수와 학생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방문,학과를 알릴 계획이다.
영남대 기획처장 최성규(崔成圭.경영학과)교수는“학생들의 대학선택권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수학생 유치는 대학생존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대구=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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