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상 대상에 고 정주영 명예회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강원도는 제4회 DMZ평화상 대상 수상자로 고(故) 정주영(사진)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교류협력 부문 수상자로는 정성헌 남북 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선정했다.

DMZ평화상심사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은 1986년 김일성 주석을 만나 ‘금강산 관광 개발 의정서’를 채택해 남북 경제협력에 물꼬를 튼 것을 시작으로 98년 소 500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으며, 99년 현대아산을 설립해 대북교류사업을 본격 추진한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북측 강원도에 연어 부화장과 사료시설 건립 등을 적극 지원했다. 박 사장은 평양에 평화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평양관광시대를 개척하고 리틀엔젤스 평양공연과 남북 화가 평양상봉 등을 추진했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교류협력 부문 각각 500만원이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