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경영 在美교포 절도범에 총격 히스패닉 고교생 2명死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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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LA지사=김성태.김도형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슈퍼마켓을 경영하는 50대 한인이 21일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히스패닉계 고교생 5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했다.
이날 오전9시20분쯤 LA와 글렌데일 접경지역인 하일랜드 팍에서 「헨리스 마켓」을 운영하는 김조원(51)씨가 맥주를 훔친뒤 승용차로 도주하려던 이들 학생에게 45구경 권총 3발을 발사,이중 한발을 머리 뒤쪽에 맞은 여학생(17)이 숨졌다.엉덩이에 총상을 입은 한 남학생(17)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金씨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노스 이스트 경찰에 체포됐다.
한인들은 어린 학생이 희생됐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한인과 히스패닉계의 인종갈등으로 비화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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