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실신한 여자 여관데려가 집단 性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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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여자를 구해준다며 번갈아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20대 2명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북부경찰서는 21일 오승근(吳承根.21.무직.대전시중구문화1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安모(21)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吳씨와 安씨는 지난달 25일 오전4시20분쯤 서구갈마동갈마4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차안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金모(21.여.서구갈마동)씨를 발견하고“병원에데려다 주겠다”며 대기중인 택시에 태워 중구대흥동 H여 관으로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가임기간이니 보내달라”고 사정하는 金씨의 뺨을 때리는등 폭행한뒤 번갈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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