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평화 논의 파리 국제회담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파리.워싱턴 AFP.로이터=연합]보스니아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담이 14일 파리에서 열렸다.
이날 회담에는 보스니아에서 회교계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크로아티아계 크레시미르 주박.세르비아계 몸칠로 크라이스니크등 3명의 대통령이,서방국에서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르베 드샤레트 프랑스외무장관.말콤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지난 9월14일 보스니아 대선이후 3명의 대통령이 외국에서처음 회동한 이번 파리회담에서는▶민족분규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합동정부기관을 설치함으로써 평화정착을 공고히 하는 2개년 계획이 채택되고▶보스니아 3명의 대통령으로부터 데이 턴 평화협정을완전히 준수한다는 확답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보스니아계와 회교계간의충돌사건과 관련,보스니아 파벌이 주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