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수능시험 210점 넘어야 수도권大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97학년도 수능이 예상보다 어려워 서울대등 상위권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는 올해 각 입시학원이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의 성적보다 낮아져 서울대(정시모집)상위학과는 3백12~3백40점은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계표 4면> 또 수도권 대학(야간학과 제외)의 정시모집에지원하기 위해선 인문계는 2백15~2백41점,자연계는 2백11~2백45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수리.탐구Ⅰ은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데다 수리.탐구Ⅰ에 가중치를 주는 고려대등 상위권 대학들이 많아 수리.탐구Ⅰ 성적이 대학 입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정시모집의 경우▶서울대 법학과는 3백20점▶서울대의예과는 3백23점,특차모집에선▶고려대 법학과 3백10점▶연세대 의예과등 3백9~3백15점을 지원가능선으로 잡았다.
이영덕(李永德)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은『수리.탐구Ⅰ에 새로운 유형과 주관식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고려대등 수리.탐구Ⅰ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들이 많아 올해 상위권대학 입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로학원은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대 법학.영문.경영.외교학과는 3백38점▶서울대 의예.건축.전기공학부는 3백40점,특차모집의 경우▶고려대 법학과,연세대 신방과는 3백35점▶연세대 의예과,경희대 한의예과는 3백40점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원(徐振源)종로학원 평가실장은 『올해 우리 학원에서 전국40만여명을 대상으로 치른 수능 모의시험 성적과 지난해 수능 성적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예상점수보다 4점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고려학원은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상위권 인문계 3백22점▶서울대 상위권 자연계와 연세대 의예과,경희대 한의예과등은3백25점,특차 모집의 경우▶고려대 법대,연세대 신방과등은 3백20점▶연세대 의예과,경희대 한의예과등은 3백31점을 지원가능선으로 예측했다.
다른 특차모집 대학(상위학과 기준)의 경우 ▶서강대는 2백86~2백94점▶이화여대는 2백76~2백80점▶한양대는 2백80~2백86점이 될 것으로 종로.대성학원은 내다봤다.그러나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예상점수를 높게 잡아 정시모집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인문계 3백32점▶자연계 3백47점 이상이 돼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