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적토마 가려-내일 SBS배 대상경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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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총상금 8천만원 규모의 「제4회 SBS배 대상경주」가 10일오후2시 과천경마장에서 제6경주 2천하이라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표참조> 「대상경주」는 6천만~1억3천만원의 막대한 상금을 내걸고 일정자격을 갖춘 우수마들을 상위 등급별로 골라 출전시키는 장거리 경주.
올해 치러지는 15차례의 대상경주중 14번째로 벌어지는 이번대회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으로 2등급 마필 14마리가 출전하며기수.마번에 대한 최종결과는 9일 확정된다.
엔트리자격은 최근 6개월동안 1~3위안에 가장 많이 입상한 말에 주어졌으며 전적.나이.산지.성별등을 종합해 부담중량을 지우는 「핸디캡 방식」을 적용해 전력의 평준화를 꾀했다.
우승후보로는 최근 2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골든아이」와큰 경주 경험이 풍부한 「유레카」,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를 석권한 상승세의 「아담」,올해 1월 데뷔이후 80%의 경이적인 연대율(순서에 관계없이 1,2위로 골인 한 비율)을 지닌 「훌라밍고」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에이티엠」「화이어어웨이」「프리웨이」도 복병마로 분류된다. 출전마 대부분이 뉴질랜드산 4~6세 거세마로 이번 대상경주를 앞두고 한달이상의 충분한 휴식과 강도높은 트레이닝을 마쳐 결승라인 통과순간까지 1마신(2)이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14마리 대다수가 1천9백경주까지만 소화하고 최장거리로 분류되는 2천레이스 경험이 없다는 점이 승부의 변수로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측인 SBS가 생중계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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