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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總 뇌물혐의 수사-검찰,임원등 셋 밤샘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韓富煥3차장.安大熙특수3부장)는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經總)가 업무추진 과정에서 관련부처 공직자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등 로비를 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후4시 서울마포구 경총회관 사무실에서 경총 관리담당 李모이사와 관리담당 崔모차장등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철야조사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경총의 회계및 경리장부등 관계서류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총이 최근 노동법 개정등을 둘러싸고 공직자들에게 조직적으로 뇌물을 전달해 왔다는 제보에 따라 로비대상과 뇌물액수등에 대해 철야로 추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총이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에대해 경총의 한 고위간부는 『검찰이 가져간 장부는 집행부 결재를 받아 쓴 예산내역이 있을뿐 로비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동재.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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