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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에 중립군 파견-아프리카 7國정상들 UN에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아프리카 정상들은 5일 기아와 전염병에 직면한 1백20만명의후투족 난민을 돕기위해 자이르 동부에 '중립군'을 신속 배치할것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촉구했다.
케냐.탄자니아.우간다.르완다.잠비아.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등 아프리카 동중부 7개국 정상들은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정상회담후 발표한 코뮈니케에서 유엔중립군은 난민들이 르완다와 부룬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통로를 마련하 고 일시적인피난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국적군 파병을 모색하는 협의를 미국과 시작했으며 안보리는 곧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르는 외국군(르완다를 지칭)이 영토를 떠나지 않는한 어떠한 협상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나이로비 정상회담에불참했다.
레이몽 크레티앙 유엔특사는 6일 프랑스 니스에서 모부투의 세세 세코 자이르대통령과 자이르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자이르 수도 킨샤사에서는 5일 1만여 학생들이 정부에 대해 보다 강력히 반군퇴치에 나설 것과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켕고 와 돈도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모부투의 대변인은 모부투가 수일안에 자이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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