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系 사업가 클린턴에 헌금說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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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빌 클린턴 美대통령이 지난달 이라크에 대한 국제사회으 제재해제를 호소하는 디트로이트의 한 이라크계 사업가로부터 40만~50만달러으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지가 4일폭로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이 지난달 21일 디트로이트 지역의 이라크계미국인들이 주최한 민주당 기금마련 리셉션에 참석해 이라크계 기업인 사미르 다누라는 인물로부터 이같은 액수의 헌금을 받았다고밝혔다. 아울러 이라크계 미국인들은 대통령을 만나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 해제압력을 가하기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DNC) 티켓을 2장당 1만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리셉션에참석했던 사미르 다누의 조카딸 줄리 다누는 제재해제 요 청에 대해 클린턴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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