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예매 승객에 최고 30%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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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주항공은 18일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간 한성항공의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에게 이 노선 항공료를 올 연말까지 최고 10∼30%까지 할인해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25일, 27일 이들 노선에서 각각 왕복 1편의 항공기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임시편 운항시간대도 한성항공의 예약자가 많았던 시간대인 김포발 제주행은 오전 7시 50분, 청주발 제주행은 오전 11시 20분에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성항공의 운항중단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성항공의 항공권 구입이 확인된 승객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편도 운항하기로 했다”며 “이들 노선의 탑승률 추이를 지켜 본 뒤 추가 증편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항공은 자금난으로 지난 18일부터 운항을 중단했으며 제주항공은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에서 임시편을 운항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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