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천보성.알바레즈 투톱체제로-공격야구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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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LG가 천보성감독-조 알바레즈 3루코치를 코칭스태프의 「투톱」으로 내세워 본격적인 공격야구를 선보인다.지난 7월26일부터「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팀을 이끌어왔던 천보성 감독대행은지난달 28일 강정환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감독 승격이 내정된 상태.3년 재계약이 확실한 롯데 김용희감독과 같은 수준(계약금.연봉 각1억원추정)으로 곧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91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 정착,쌍방울-롯데를 거치면서 줄곧 「필드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3루코치를 맡아온 알바레즈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주루플레이의 달인이다.지난해 롯데가시즌 2백20개의 최다도루기록을 세운 것도 3루 에 알바레즈코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
롯데와 계약이 끝난 알바레즈는 연봉 13만5천달러(약1억8백만원)와 서울 광장동 48평형 아파트제공의 조건으로 2년간 LG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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