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호(청계천로~천호대로, 2009년) ▶시청-시흥(서소문로~마포대교~여의대로~신길로~시흥대로, 2010년) ▶시청-목동(새문안길~충정로~서강대교~제물포길, 2011년) ▶세종로-응암(자하문길~세검정길~연서로, 2012년) 등 4개 구간에 걸쳐 도심과 시 외곽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70㎞를 만든다. ▶도곡-삼성(2009년) ▶테헤란-천호, 영동-도산(2010년) ▶수색-용산(2011년) 등 부도심을 동서 또는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13개 축 137㎞도 신설한다.
서울시는 이들 간선도로 바깥 1개 차도를 없애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한다. 차도-자전거도로-보도 사이에는 경계석이나 안전울타리를 설치한다. 경복궁 외곽~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를 잇는 7㎞ 구간에도 자전거 도심순환노선망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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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만 19세 이상 서울 시민 1054명을 대상으로 9월에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7.8%가 도로 다이어트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시는 송파·노원·여의도·상암 등 자전거 수요가 많은 12개 권역을 ‘자전거 친화타운’으로 조성해 자전거 전용도로 및 주차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자전거 이용자의 지하철 환승을 돕는 시설도 늘어난다. 올해 신도림·수유역을 시작으로 내년 개봉·양천구천역, 내후년 창동·상계·장한평·노원역 등 모두 16개 지하철역에 사물함과 샤워실을 갖춘 자전거 주차 전용 건물(300대 이상 규모)이 들어선다. 이 중 성내·석계역 등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밀폐용 자전거 보관 시설을 역사 안팎에 세운다. 한강과 간선도로의 자전거 연결을 위해 한강 둔치 19곳에 자전거 엘리베이터 또는 경사로를 설치한다.
김 본부장은 “현재 1.2%에 그치는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2012년에는 4.4%, 2020년에는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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