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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收入金 착복' 4명 추가 소환-서울 시내버스 전면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 시내버스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韓富煥3차장.安大熙특수3부장)는 31일 버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시 전 교통관리실장 김동훈(金東勳.57)씨와 전 교통기획관 조광권(趙匡權.49З 씨등 2명을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날 전 교통기획과장 김근배(金根培)씨를 참고인으로 소환,구속된 金전실장의 추가 수뢰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입건된 17개 시내버스 업주외에 신성교통.우신운수.삼화상운.도원교통등 4개업체가 2중장부등을 만들어 운송수입금을 누락시켜온 혐의를 잡고 이들 업체 대표들을 추가로 소환,조사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관계기사 5,22,23면> ◇공무원 수사=구속된 金전교통관리실장은 지난 2월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柳快夏.71.구속)씨로부터 『버스운송조합이 신청한대로 버스요금 인상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을 받는등 최근 7개월간 대진운수 .현대교통등 4개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여덟차례에 걸쳐 미화 2천달러를 포함,1천7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趙씨는 교통기획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흑자노선 유지및 노선변경등의 대가로 삼선버스등 5개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14차례에 걸쳐 미화 2천달러등 2천2백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버스노선 조 정외에 증차및배차시간 조정등과 관련,추가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2면 「시내버스」 로 계속 이들을 상대로 버스노선 조정외에 증차및 배차시간 조정등과 관련,추가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1면 「시내버스」 서 계속 ] ◇업체 수사확대=검찰은 추가 소환된 버스업체 업주들도 수억~수십억원씩 버스요금 수입을 누락시킨 혐의를 잡고 범죄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수사결과 경영이 적자인 업체 대표들도 회사수입금을 착복한 사실을 밝 혀내고 나머지 68개 서울시내 버스업체도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 이미 입건된 17개 업체를 포함,30여개 버스업체의 탈세혐의를 잡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신동재.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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