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중임제 改憲 당헌채택 주장할것-국민회의 김상현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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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김현기 기자 =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은 22일 『국민회의가 내년 대선에서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자민련과 통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연세대 산업고위과정 강연에서 『내각제는 지역할거주의를 고착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권력구조개편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金의장은 또 『나는 내년 당내 대권후보경선을 위한 전당대회 에서 16대임기중 대통령중임제와 부통령제 신설을 도입하는 헌법개정을 당헌으로 삼을 것을 주장할 것』이라며 『이를 곧 당 공식기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金의장은 『야권통합은 민주당과 제반 민주세력의 통합을 통해 이 뤄져야 한다하고 자민련과는 단지 정책공조는 해나갈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한편 金의장은 당에서 반대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회 비준안에 대해 『여당이 야당의 정책대안을 적극 수용하는것을 전제로 동의안에 찬성해주는 방향으로 당론을 수정할 필요가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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