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붕괴사고 2주년을 맞아 당시 8명의 학생을 잃은 서울성동구행당동 무학여고(교장 金麗玉)에서는 21일 오후 추도식이 열렸다.2,3학년생과 교사등 1천여명은 추도식에서 그날의 악몽을 떠올리며 모두 흐느끼며 울었고 金교장은 추 도사를 통해『그들이 못다한 몫까지 재학생들이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고당시 1학년 희생자 5명의 동급생인 고3학생들은 『살아있었다면 지금쯤 대학생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얼마 남지 않은 입시 막바지 준비에 열심일텐데…』라며 더욱 슬퍼했다.
한편 이날 무학여고의 추도식에 앞서 유가족 15명 은 오전11시 성수대교서 추모제를 지냈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