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도 서울~춘천 구간 경춘선 복선 전철화 대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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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동서고속철도의 서울~춘천 구간이 현행 경춘선으로 대체되고,건설방식도 민자유치가 아닌 민관 합동의 제3섹터 방식이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99년말 착공예정인 서울~강릉간 동서고속철도 구간중 서울~춘천 구간은 기존의 경춘선을 복선 전철화해 이용할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이는 고속철도 노선을 신설할 경우 사업비가 많이 들고 기존의 경춘선을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굴곡이 심한 현재의 경춘선 선로를 직선화.전철화하는등 청량리~가평~춘천~원통~속초~강릉을 잇는 전체 노선의 기본.실시 설계를 99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동서고속철도를 당초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하려 했으나 참여 희망업체가 적어 철도청을 참여시킨 민관 합동의 제3섹터 방식을 도입하고,국고에서 전체사업비(6조8천억원 추정)중 3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동서 고속철도 건설사업체에는 역세권에 한해 주택건설.택지개발.관광단지 개발등을 허용할 방침이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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