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삼성,대우에 2대1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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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수원삼성은 경기시작 전부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8게임 출장정지를 당한 김호감독을 대신한 조광래코치는 『오늘이 고비』라고했다. 상대는 3연승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부산대우.
그러나 삼성은 바데아가 빠진 조직력의 허점을 공.수진이 자리를 지킴으로써 메워나갔다.발빠른 루키 조현두를 앞세워 대우 수비진을 허물어뜨리면서 서서히 대우문전을 조여나간 끝에 간판 스트라이커 박건하의 결승골로 기어코 승리를 낚아챘다 .
삼성은 13일 수원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대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포항전 몰수게임이후 3연승을 거두면서 6승5무1패(승점23점)로 단독 1위로 뛰어올라 「창단 첫해 우승신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차례 위기를 넘긴 삼성은 차분한 공격을 펼친끝에 전반 37분 첫골을 엮어냈다.
기습적으로 대우 오른쪽을 돌파한 이병근이 센터링한 볼을 이기근이 살짝 페인트로 흘려버리자 페널티지역 가운데 자리잡은 박건하가 강하게 오른발 슛,왼쪽 골네트 모퉁이를 꿰뚫었다.고비를 넘기는 귀중한 골이었다.
한편 천안일화는 공격콤비 신태용.이상윤이 전.후반 1골씩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안양LG를 2-1로 제압,5승3무3패를 마크했다. 신태용은 이날 골로 15득점을 기록,득점 단독 선두로나섰다. ◇13일전적 ▶수원 ***삼성 2()1-0 1-1) 1대우 (6승5무1패) (3승4무5패) 박건하(전37.이병근,후41.고종수.이상 삼성)하석주(후39.김주성.대우) ▶문경 ***일화 2()1-1 1-0)1 LG (5승3무3패) (2승5무5패) 신태용(전38.이상윤)이상윤(후10.김경범.이상 일화)서정원(전41.김대성.LG) 수원=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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