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현장 세탁소 화재 國科搜 “원인은 최루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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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시위현장 근처 한 세탁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의한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월17일 학생과 경찰간의 최루탄.돌멩이 공방도중 발생한 광주시동구서석동 「푸른 빨래방」(주인 안춘순.49.여)화재사건을 수사해온 광주 동부경찰서는 3일 화인을 최루탄으로 최종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사 용된 KP-1최루탄이 최루제인 최루가스 분말과 가연제인 염소산칼륨의 혼합물로 충전돼 있어 인화가능성이 높다는 국과수의 감식결과가 나와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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