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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 살인미수로 또 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부장검사)는 29일 조직을 탈퇴한 부하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살인미수)등으로 「양은이파」두목 조양은(曺洋銀.46)씨를 구속기소하고 보호감호를 청구키로 했다.
曺씨는 89년9월 순천교도소 복역중 면회온 행동대장 심경숙(沈炅淑.36)씨에게 조직을 배반한 박정세(朴正世)씨 살해를 지시,김태형(金泰亨)씨등 5명이 같은달 22일 서울독산동 G스탠드바 앞길에서 흉기로 朴씨를 난자,전치 11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다.검찰은 당시 沈씨등 관련자 6명이 구속기소됐으나 이들이曺씨의 관련 혐의를 부인해 기소중지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曺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金씨 가족들에게 입막음용으로 7백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曺씨가 출소직후인 지난해 5월 히로뽕 밀수업자 윤길하(尹吉夏)씨등과 만든 히로뽕 10㎏(시가 1천억원)을 밀반입하기로 공모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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