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여권위조 일본 입국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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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도쿄=연합]북한 국적의 50대 남성 1명이 지난 1일 정교한 위조여권을 이용,간사이(關西)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려다체포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오사카(大阪)경찰 조사에 따르면 평양의 식품수입회사 사원이라고 신원을 밝힌 이 남성은 1일 밤 홍콩을 통해 간사이공항에 도착,아르헨티나 여권으로 일단 입국수속을 마쳤으나 수하물 검사과정에서 북한여권이 발견돼 조사한 결과 아르헨티나 여권과 일본입국비자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소지품중에는 달러.
워드프로세서등이 발견됐다.그는 경찰조사에서 입국목적에 대해 『식료품 조달 업무』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여권등의 위조기술이 정교한 점을 중시, 배후관계를 조사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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