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맞는 무장공비 수색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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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무장간첩 때문에 송이채취 농민들의 입산이 통제되면서 서울지역백화점에서 4일전만 해도 ㎏당 30만원선에 거래됐던 강원도고성산 송이가 22일에는 37만원선,23일에는50% 오른 45만원선에 팔렸다.
…강릉시민들은 23일 오후2시 강릉 노암공설운동장에서 무장공비 남파규탄 강릉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북한의 남침야욕 분쇄에 앞장설 것을 다짐.이날 대회에서는 잠수함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택시운전사 이진규(李鎭圭.37)씨와 무 장공비를 발견해 군 작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안상규씨등 2명이 참석,시민들의 환영과 격려를 받았다.
…군경 합동신문조는 23일 사살된 북한 안내원 김윤호의 시체에서 요인 암살 임무를 띤 북한 특수부대의 문신을 발견,이번 무장공비들도 같은 임무를 띠고 남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군 정보관계자는 『시체 검사 결과 김윤호의 오른쪽 어깨에서다이빙 표시 문신이 발견됐다』며 『이 문신은 지난 83년 6월임진강 임산천을 통해 침투하던 3인조 무장공비의 왼쪽 어깨에 새겨진 문신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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