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보>"At Century's En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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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카를로스 푸엔테스.넬슨 만델라.시몬 페레스.데이비드 록펠러.
앨빈 토플러.리콴유(李光耀)등 20세기를 움직인 세계 유명인사30명의 에세이와 인터뷰를 묶은 책.사회.문화.정치등 20세기인류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게할 뿐아니라 2 1세기 인류가 나아갈 방향까지 짐작케 하는 내용들이 풍부하다.
담긴 글은 15개 언어권에 걸쳐 3천만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주간지 뉴 퍼스펙티브즈 쿼터리에 실린 것이다.
새뮤얼 헌팅턴은 이 책에서 자신의 문명충돌론을 설명하고 있다.『미디어와 여행의 확대로 문화간 접촉이 더욱 빈번해짐에 따라같은 문명권내의 공통성이 강화되는 한편 문명간에는 이질성에 대한 자각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경제 근대화와 사회변화는 전통적인 개념의 정체성을 촉발시키는 주요 원천이었던 국가의 역할을약화시키고 있다.그 틈을 종교등이 비집고 들어감에 따라 문명의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콴유 전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간 협동과 경쟁이 전 아시아인의 복지를 향상시킨다.아시아의 높은 생활수준은 경제대국인 미국 없이는 불가능하다.그러므로 미국과 아시아의 갈등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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